BGF리테일,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편의점 택시호출 서비스' 도입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스마트폰 없이 호출 내년 도입 목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오른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열린 '편의점과 모빌리티 서비스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424700)와 노인, 어린이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점 택시 호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편의점과 모빌리티 서비스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축사는 사회적 약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을 펼치고 있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맡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CU는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층을 위한 택시 호출 장소로 활용된다. 양사는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해 스마트폰 없이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 편의점 업계에선 새로 도입되는 것으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내년 중 도입을 목표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방한 외국인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이번을 시작으로 편의점과 모빌리티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라는 기업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