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티톤브로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헤비 아우터' 인기

10월 매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신장

티톤브로스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헤비 아우터 판매가 늘면서 10월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티톤브로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F가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헤비 아우터 판매가 늘면서 10월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티톤브로스가 최근 출시한 24FW 컬렉션 대표 제품은 '극한의 추위에서도 살아남는 헤비 다운'이라는 의미의 '얼라이브 다운'이다.

얼라이브 다운은 해발 6000m의 미국 데날리(Denali) 등반을 위해 개발된 다운으로 극한의 추위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친환경 얼라이드 사의 프리미엄 구스 다운 및 12D 리사이클 립스탑 나일론을 사용해 뛰어난 내구 발수성을 특징으로 한다.

원료 추적 가능 시스템을 구축해 다운 취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환경 보호 및 동물 복지에도 앞장 서고 있는 티톤브로스의 이번 FW 컬렉션 대표 제품이다.

'얼라이브 다운'은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현재 FW 컬렉션 전체 매출의 6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인기 아이템으로는 차세대 플리스 소재 아우터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옥타(OCTA) 시리즈다. 옥타 소재는 중공사(섬유 단면 한 가운데 구멍이 있는 원사)에 8개의 돌기를 방사선 형상으로 배열한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뛰어난 흡습속건, 경량, 단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레이어링 맨 마지막 위에 입는 프리마 로프트 점퍼인 오버 후디 또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헤비 아우터에 대한 관심 덕분에 10월 기준으로 티톤브로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180%) 늘었고 구매 고객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주 구매 고객은 3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티톤브로스의 이러한 인기에는 최근 떠오르는 '콰이어트 아웃도어' 트렌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곧 아웃도어 패션의 기본인 하이테크 기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하되 '조용한 럭셔리'의 섬세한 품질, 고급 소재, 절제된 디자인을 결합한 스타일이다.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군더더기 없이 모든 디자인이 기능을 가지는 티톤브로스의 브랜드 모토처럼 고급스러우면서 신선한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찾아나선 등산 및 트래킹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 점도 팬덤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