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 비앤비코리아 인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 다각화 전략

비앤비코리아의 최근 3년간 매출 추이(서영이앤티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하이트진로그룹의 계열 회사인 서영이앤티가 화장품 제조사인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영이앤티는 가공식품 도소매업 및 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종합 식품 기업이다. 그동안 서영이앤티는 식품과 생맥주 기자재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심화되는 경쟁 환경 등으로 인한 미래 시장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고자 신사업을 모색해 왔다.

이에 서영이앤티는 다른 ODM사 대비 뛰어난 상품 개발 역량과 신속하고 차별화된 자체 프로세스 등을 두루 보유한 비앤비코리아의 강점에 주목했다. 비앤비코리아는 달바·메디큐브·더마팩토리·닥터 펩티 등 100여 개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앤비코리아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매출 329억 원과 영업이익 46억 원, 지난해 매출 442억 원과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매출 73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비앤비코리아는 독보적인 화장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