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열풍에 e커머스도 분주…소설 예약 판매·기획전(종합)

쿠팡, 도서 사전예약 8종→18종…SSG닷컴 '안녕 가을 책방' 기획전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중앙홀에 마련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특별전'을 찾은 시민이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다. 특별전은 이날부터 약 2개월간 열린다. 2024.10.1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강 작가의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유통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커머스에선 일부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확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한강 작가 도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쿠팡은 노벨상 발표 직후 한강 작가 관련 검색량이 급증하고 작가의 도서 전량이 소진되자 8종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주엔 사전예약의 판매 범위를 18종으로 확대했다. △채식주의자+작별하지 않는다+소년이 온다 세트 △채식주의자+작별하지 않는다 세트 등 인기 도서 세트 상품도 마련했다.

당초 다음 달 1일까지 배송 계획이었지만 조기 물량 확보로 배송 보장 기한을 23일로 앞당겼다.

쿠팡에선 한강 작가의 대표 저서인 '소년이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는 판매량 1~3위를 다투고 있으며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도 판매량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와우회원이 해당 도서를 사전 예약하면 오는 23일까지 주문 순서대로 순차 배송을 받을 수 있다. 1권만 구매하더라도 배송비는 무료이며 구매 도서당 쿠팡 캐시가 5%까지 적립된다.

쿠팡 관계자는 "유통업계 내 한강 작가의 저서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쿠팡은 매일 재고를 확보하는 즉시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안녕 가을 책방' 기획전을 열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을 예약 판매한다. SSG닷컴의 베스트셀러도 함께 소개한다.

독서 관련 용품인 독서대, 데스크 용품, 필사용 문구류도 함께 선보인다. 독서하면서 즐기기 좋은 다과류 등도 판매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자 관련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