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스트릿 패션 전문관 'C.스트릿' 선보인다

최근 상표권 출원…의류, 신발, 가방, 주얼리 등
C.에비뉴의 후속 서비스…패션·뷰티 사업 강화

쿠팡 'C.스트릿' 상표. (특허청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김진희 기자 = 패션·뷰티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쿠팡이 프리미엄, 럭셔리 카테고리에 이어 스트릿 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스트릿 패션 전문관인 'C.스트릿'(C.STREET)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특허청에 관련 상표도 출원했다.

C.스트릿은 쿠팡이 2020년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문관 'C.에비뉴'의 후속 버전이다.

C.에비뉴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공식 판매처의 인기 상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패션 제품을 모아놓은 테마관이다.

직매입으로 가품 논란을 없애고 로켓 배송이 가능하다. 공식 브랜드 전 상품에 무료 배송, 30일 무료 반품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 한권의 잡지를 보는 듯한 매력적인 페이지 형태로 상품을 소개하는 게 특징이다.

C.스트릿은 힙합, 보드문화, 올드스쿨 등 20·30세대의 주목을 받는 의류, 신발, 가방, 주얼리 등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주로 소개하는 전문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쿠팡에서 직매입한 제품들을 고객들의 취향을 겨냥하는 방식으로 큐레이팅하고, C.에비뉴처럼 로켓 배송 및 30일 무료 반품 혜택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최근 들어 패션·뷰티 전문관을 늘리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엔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R.LUX'(알럭스)를 론칭했다. R.LUX는 로켓배송(Rocket)과 럭셔리(Luxury)의 합성어다.

R.LUX의 모든 제품은 쿠팡이 각 브랜드를 통해 직매입한 100% 정품이다. 브랜드사에서 선물 세트 박스가 제공되는 일부 제품을 제외한 모든 R.LUX 제품을 사이즈 맞춤형 '시그니처 패키지'로 배송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