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티라미수' 열기에 CU앱 마비…"사전예약 기간 12일로 연장"

(서울=뉴스1) 윤수희 손엄지 기자 =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속 1위 메뉴 '밤 티라미수'의 편의점 상품 '밤 티라미수 컵'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앱 포켓CU는 '밤 티라미수 컵'을 사전 예약하려는 인원이 몰리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오후 2시50분 현재 포켓CU는 '현재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며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 CU 관계자는 "오류를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밤 티라미수는 출연진인 '나폴리 맛피아'가 CU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헤이루(HEYROO) 맛밤 득템 등을 사용해 만든 메뉴로, 해당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송이 나간 1일부터 이날까지 포켓CU의 검색어 순위 톱10에 '티라미수'가 올랐다.

CU는 나폴리 맛피아의 레시피를 활용한 밤 티라미수 컵을 12일 전국 CU 편의점에 출시하기로 하고, 지난 8일부터 하루 2만 개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다.

예약 구매를 개시한 첫날인 8일에는 단 2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 개를 모두 완판했다. 이는 CU가 포켓CU 앱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래 최소 시간, 최다 판매한 기록이다.

이에 CU는 당초 10일까지던 사전 예약 기간을 12일까지로 연장하고, 수량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CU 관계자는 "앞서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포켓CU가 마비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