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협력사와 상생"

농촌경제활성화·지역사회 안정화…중소 협력사와 상생펀드

농심 본사 전경(농심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농심(004370)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6년 연속이다.

농심은 그간 130여 개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 및 기술 지원과 환경위생 지원, 산업안전재해 예방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농심은 감자와 다시마, 미역 등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을 위해 청년 농부 육성, 양봉 농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농가의 조기 정착을 돕고 사전계약 및 우수 산지 멘토·멘티 결연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 안정화를 추진했다.

또 농심은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하여 자가 진단 및 현장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농심은 2017년부터 중소 협력사에 대한 대금 결제를 전액 현금으로 전환하고 월 3회로 지급주기를 단축했다. 이와 함께 1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자체 운영해 협력사가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