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캔에 담긴 삼겹살'…MZ세대 취향 저격한 '캔돈' 팝업스토어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우와!" 문을 열자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2일 찾은 도드람의 '캔돈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도드람은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에서 '2024 도드람 페스타'를 열고 '한돈데이 팝업스토어'에 협업사로 참여했다.

MZ 세대 소비자들과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도드람 식문화'를 전파하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번 팝업스토어도 2024 도드람 페스타 일환이다. 슬로건은 '폴링인캔핑'(Falling in CANPING)으로 도드람의 캔 타입 돼지고기 제품 '캔돈'과 함께 즐기는 캠핑과 힐링이 테마다.

폴링인캔핑은 행사장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팝업스토어 한쪽에는 굿즈가 진열돼 있고, 다른 벽면엔 '캔돈'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캔돈 자판기처럼 생긴 문을 열자 탁 트인 공간이 나왔다.

마치 도심 속 캠핑장 같았다. 테마에 걸맞게 바닥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방문객들은 벤치에 앉아 캔돈으로 만든 요리를 맛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곳곳에서 도드람이 마련한 행사를 즐기고 사진을 찍는 방문객과, 안내원의 모습도 보였다.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도 마련됐다. 폴링인캔핑이 마련한 3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도장을 찍을 수 있고, 모두 모으면 경품 추첨이 가능하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숨겨진 '히든 QR'을 찾으면 방문객들만을 위한 캔돈 신제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눈에 띄는 이벤트는 '캔핑 포토샷'이었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기부가 적립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게시물 한 개에 30g의 삼겹살이 적립되고, 10개의 게시물이 모이면 캔돈 1캔이 취약계층에 전달되는 식이다.

폴링인캠핑은 오픈 첫날부터 7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창립 기념일인 9일에는 미식회인 'THE짙은 데이'와 방문 고객 대상 캔돈 신제품 특별 할인 등도 예정됐다.

한편, 도드람이 협업사로 참여한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엑스와이제트 서울(XYZ SEOUL)에서 1일부터 9일간 열린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고객들이 도드람의 품질과 가치를 더욱 가까이서 경험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