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멀티브랜드 스토어 '코프트' 선봬…"2030세대 겨냥"

대구점에 70여 개 패션, 잡화, 뷰티 브랜드 입점

코프트(COFT) 매장 조감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백화점은 20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1층에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멀티브랜드 큐레이션 스토어 '코프트'(COFT)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코프트(COFT)는 "이건 내 취향이야"라는 뜻의 영어 관용표현 "It's my cup of tea"의 약자로 유행에 민감한 20~30대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네이밍에 담았다.

롯데백화점은 공간 브랜딩 및 콘텐츠 기획사 '프로젝트 렌트'와 협업해 코프트의 매장 콘셉트와 브랜딩을 정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했다. 매장 곳곳엔 정혜진 작가의 대형 수공예 직조물 작품을 설치했다.

대구점 코프트(COFT)는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패션, 잡화, 라이프스타일, 뷰티 아이템 등 총 7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한자리에 선보인다. 입점 브랜드 중 절반은 현재 백화점에 입점 되어 있지 않은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웠다.

결제 카운터 주변에 선물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프리미엄 오디오에 대한 2030 세대의 수요를 반영해 사운드 플랫폼 '오드'를 입점시켰다. 매장 내부엔 '드비알레' 스피커를 설치했다.

영남 지역의 인기 F&B 매장인 '커피프론트', '무구디저트', '가루하루' 등도 숍인숍 형태로 선보인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코프트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