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추석 수요 잡아라"…유통가, 가을 마케팅 본격 돌입

신세계百, 27일 가을 정기세일…현대百 패션 할인 행사
대형마트, 삼겹살, 새우 등 신선식품 최대 반값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서울=뉴스1) 윤수희 서미선 기자 = 백화점·마트 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명절 용돈·상여금 등으로 쇼핑하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가을 장사에 돌입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10월 1일부터 코스메틱 모바일 앱 샘플링 이벤트, 가을 메이크업 브랜드 기획전 등의 대형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22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패션(남성/여성/아동/스포츠) 매장과 푸드마켓, 식당가, 건강, 생활 부문의 '한가위 쿠폰 패키지'를 제공해 추석 후 '보복소비' 수요를 겨냥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9일까지 '도심 속 나들이'를 테마로 가을 성수기를 맞은 패션 부문 행사에 나선다.

판교점과 미아점은 '골프 대전'을 연다. 판교점은 제이린드버그 등 1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하고 미아점은 일부 루이카스텔 상·하의를 각 3만 원에, 경량 패딩을 5만 원에 판매한다.

중동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아우터 대전'을 열어 K2·머렐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50% 할인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어린이 소비 심리를 파고든다. 파주점은 오는 10월1일까지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플레이모빌 일부 상품을 최대 62% 할인하고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플레이모빌 50주년 미스터리컵 피규어' 1개를 랜덤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오는 10월 23일까지는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우터와 아이템을 최대 70~80% 할인하는 '아웃도어 슈퍼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제공).

대형마트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30일까지 150여 개 신선, 가공 상품을 '스노우 특가'에 선보이는 '스노우플랜 가을 페스타'를 진행한다. 스노우 특가는 스노우플랜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할인가다.

대표적으로 '캐나다산 삼겹살/목심'(100g)을 19~21일 반값 할인해 990원에 선보인다. 행사 전체기간 동안 '동원 간편 한끼 훈제연어'를 30%,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대추방울스윗마토'는 1000원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25일까지 가을 대표 인기 먹거리와 매운 음식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준비했다.

'가을의 맛, AI로 맛나다'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신안 생물 새우/왕새우'를 50% 할인한다. '햇 호박고구마', '호주청정우 안심', '1990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매운 음식도 할인 판매한다. '화끈 얼얼 페스타'에서는 '용두동 낙지/주꾸미볶음', '홈밀 하이디라오 소스로 만든 마라훠궈' 등 매운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