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루배송 인기"…컬리 서비스 권역 더 넓힌다

제주시내 밀집지역·서귀포시 영어도시→조천읍 등 추가
"제주 전 지역 오픈이 최종 목표"

(컬리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컬리(408480)가 7월 시작한 '제주 하루배송'이 인기를 끌면서 제주도 지역 내 신규 배송권역 확장에 들어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이달 7일 배송 건부터 제주시 봉개동, 해안동 및 조천읍 등을 배송권역에 추가했다.

컬리의 하루배송은 주문 당일 오후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4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해주고 4만 원 미만은 배송료 3000원이 부과된다. 제주 지역 배송이지만 추가 도선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앞서 컬리는 7월 8일 제주 하루배송을 시작했다. 서비스 오픈 초기엔 고객 주문이 몰리면서 오전 중 주문 가능 수량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컬리는 배송 가능 수량을 2배 이상 늘려 최근엔 조기 마감 없이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오픈 당시엔 제주도민이 많이 거주하는 제주시 도내 밀집 지역인 애월 등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지역으로 시작했다. 이후 고객 수요를 파악해 6일부터는 제주시 봉개동, 해안동 및 조천읍 등을 추가 오픈했다.

현재 주로 여행자들이 많이 묵는 중문관광단지 등은 상시 수요가 있는 곳이 아니라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우도, 추자도 등 제주에서 추가 환승이 필요한 인근 도서지역도 배송이 불가하다.

컬리는 추가 수요를 살펴 제주도민이 모여 사는 지역부터 물류 인프라 등을 확인, 배송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최종 목표는 제주 전 지역 오픈"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제주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을 최상의 퀄리티로 배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컬리는 제주 하루배송을 통해 제주 지역에서 구매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주문 다음 날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

주변 마트에서 구매 시에도 해동 가능성이 높은 냉동식품까지 냉동 상태로 배송하는 등 배송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컬리 측은 설명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