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KT와 폐기 작업복 선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위한 MOU

ESG경영 위한 공동협력

코오롱FnC 래코드와 KT가 폐기 작업복 선순환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모습. 코오롱FnC ESG임팩트PU장 유동주 상무(오른쪽), KT ESG 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래코드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KT와 2일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KT와 폐기 작업복 선순환과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래코드는 브랜드 론칭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업사이클링 패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차 EV6의 지속가능 전시 협업, 대한성공회 친환경 사제복 제작, 태안의 폐해안경찰복을 업사이클링한 여성 베스트 제작 등 다양한 협업을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려대의료원과 MOU를 통해 의료 의복 자원순환도 추진 중이다.

KT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해 KT 광화문 사옥 등 5개 사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폐기되는 임직원 작업복이나 의류를 재활용해 카드지갑 등 2차 상품으로 활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래코드와 KT는 이번 MOU를 통해 △KT그룹 현장작업복 자원 순환 재생산 등 ESG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현장작업복 업사이클링 및 고도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기술 지원 △업사이클링 굿즈 활용 방안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이에, 래코드는 KT의 폐작업복을 4종의 카드지갑, 슬리퍼, 키링, 티셔츠 등의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굿즈는 오는 11월부터 코오롱FnC의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과 KT 임직원 전용 ESG포털이자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나눠정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유동주 코오롱FnC 상무는 "이번 KT와의 MOU를 통해 래코드가 업사이클링 노하우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 모델로의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가늠해볼 수 있게 됐다"며 "래코드는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으로 지속가능패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