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에 실용주의 더했다"…MCM, '럭스테리안'으로 고객 접점 확대

서울서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 개최
'우주' 콘셉트,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스타일 구현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틀리에 비아게티' 알베르토 비아게티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MCM HAUS에서 열린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MCM이 디자인 전시회인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살로네 델 모빌레'에 참가해 약 22,000여 명의 관람객이 선택한 작품으로, 디자인 위크에서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기획물로 선정된 전시를 하우스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이달 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2024.9.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MCM이 럭셔리와 실용주의를 더한 '럭스테리안'(Luxury+Utilitarian) 전략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MCM 글로벌 CEO인 사빈 브루너 GBCO(Global Brand Commercial Officer)는 2일 서울 청담동 소재 MCM HAUS에서 열린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기능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면서 럭셔리 측면에서는 높은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 사업 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럭셔리'와 '실용주의'를 제시했다.

또 "MCM 네트워크는 글로벌적으로 이미 많이 구축된 상태여서 지리적, 물리적으로의 확장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고객이 저희 디자인 콘셉트나 새로 선보이는 콘셉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의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 부문 강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MCM은 이를 통해 캐리오버 라인인 '헤리티지' 라인을 비롯해 '트래블' 라인을 주력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국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올 연말 롯데와 손잡고 '칼리버스' 플래그십 스토어도 연다.

프리즈 위크 서울 공식 스폰서십 파트너이자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3일부터 10월 6일까지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을 진행한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MCM HAUS에서 열린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에서 스페이스 캐비닛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는 MCM이 디자인 전시회인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살로네 델 모빌레'에 참가해 약 22,000여 명의 관람객이 선택한 작품으로, 디자인 위크에서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기획물로 선정된 전시를 하우스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이달 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2024.9.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은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선보인 바 있다.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은 채티 소파, 클랩시드라 랜턴, 펫 백팩 등 7가지 모듈식 가구로 구성됐다.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영감받아 다양한 필요와 공간 구성에 맞게 재배치, 결합, 확장될 수 있다.

'우주'를 콘셉트로 꾸며진 MCM HAUS에서는 행성과 우주 탐사에서 영감을 받아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된 '스페이스 캐비닛 시리즈'와 '매직 질레' 오브제, 애완동물 배낭 '펫 백팩'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MCM HAUS에서 열린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에서 채티소파가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는 MCM이 디자인 전시회인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살로네 델 모빌레'에 참가해 약 22,000여 명의 관람객이 선택한 작품으로, 디자인 위크에서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기획물로 선정된 전시를 하우스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이달 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2024.9.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는 '입을 수 있는 집'이라는 주제 아래 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이며 오브제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집의 일부를 가져온다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아틀리에 비아게티는 "'웨어러블 카사'라는 이름처럼 어디서든 집에서 느끼는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존 스토리에 새로운 스토리를 입혀 디자인했다"며 "착용한 사람과 그의 집, 그리고 집안 오브제 사이를 연결해 물리적 공간과의 경계를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진희 MCM코리아 대표, 아틀리에 비아게티 작가,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사빈 브루너 GBCO 등이 참석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