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스털링 루비 개인전…최신작·패션 컬렉션 첫선

9월5일부터 11월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서

신세계갤러리 청담 스털링 루비 전시 포스터(신세계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는 동시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의 개인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털링 루비는 페인팅과 드로잉, 조각, 패션 등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다. 2012년 미국 월간지 '아트 앤 옥션'에서 선정한 미래 가장 소장가치 있는 50인의 작가에 선정됐다.

9월5일부터 11월까지 서울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열리는 '먼지 덮인 계단 위 쉬고 있는 정원사'는 작품 40여점을 통해 지구를 움직이는 원초적 힘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작품은 강렬하고 폭발적인 색상을 배경으로 계단처럼 쌓여 있는 콜라주 조각들로 영원한 투쟁을 상징하는 페인팅 '터바인' 시리즈가 있다.

또 이승과 저승, 고대와 미래적 요소를 디테일한 세라믹의 표면과 두터운 유약처리로 무덤을 형상화한 '바진 테크놀로지/드라큘라 보트' 연작, 1960년대 미국 반전 시위 뉴스 사진에서 착안해 기념비적 작품으로 재해석한 작품 '플라워 파워', 섬세한 라인 드로잉으로 원초적 자연 세계를 표현한 'DR' 연작 등이 있다.

전시 기간 스털링 루비의 패션 레이블 S.R. STUDIO. LA. CA. 쿠튀르와 액세서리 컬렉션을 분더샵 청담 1층 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2019년 이탈리아 피렌체 피티 워모 96 런웨이에서 발표한 스털링 루비의 컬렉션은 세계적 해외 인사들이 착용한 바 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도 전시됐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패션,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진정성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지속 선보여 고객과의 가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