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올 상반기 매출 1856억…역대 최대 반기 매출

상반기 매출 1856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호실적 달성'

모델 안유진.(클리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클리오(237880)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56억 원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 반기 매출인 2023년 하반기 1745억 원의 기록을 경신한 역대 최대 반기 매출 실적이다.

특히 올 2분기 매출은 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47% 뛰었다.

클리오는 국내 및 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국내 매출은 10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고 해외 매출은 840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국내 주력 유통채널인 H&B 매출은 건실한 색조 브랜드에 기초 브랜드 매출 확대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디지털 채널 매출도 주력 채널별 특화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홈쇼핑 매출은 주력 채널에서 클리오 마그넷 팩트와 루즈힐 립스틱이 각각 베이스, 립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3%의 고성장률을 실현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 매출도 이너뷰티 제품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1%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일본 매출은 일본법인 설립 및 마케팅과 영업 현지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

북미에서는 구달 브랜드 성장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클리오, 페리페라 색조 카테고리 다변화를 통해 51%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도 페리페라 브로우카라가 현지 주력 상품으로 안착하면서 30%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남아 매출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 국가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70%에 달하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윤성훈 클리오 부사장은 "클리오는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과 MZ세대를 저격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상반기보다 더 큰 성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컬리제이션 전략을 실현하고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