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양식품, 짱구 띠부씰 4탄·흰둥이짱구 나온다
짱구 띠부씰 운영 후 월매출 20%↑…'동물짱구' 콘셉트
크림치즈맛 신제품…SSG닷컴 통해 체험단도 모집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근 '불닭' 시리즈의 인기로 주가가 폭등했던 삼양식품(003230)은 라면 외에도 '짱구'와 같은 과자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스테디셀러 짱구에 새로운 띠부씰을 내놓고, 크림치즈맛 '흰둥이짱구'도 이달 선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동물짱구' 콘셉트의 띠부씰 4탄을 선보인다. 꿀벌, 펭귄, 판다 등 다양한 동물로 분장한 짱구 30종으로 구성됐다.
짱구는 삼양식품이 1973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대표 과자 제품이다. 시럽을 묻힌 원통형 과자로 모양 때문에 '짱구'가 제품명이 됐다.
이후 1990년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못말려'가 국내서도 큰 인기를 누리게 됐고, 경쟁사 제품들이 해당 애니메이션의 라이센스를 획득해 마케팅을 펼쳤지만, 결국 원조 제품을 넘어서진 못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삼양식품은 2021년부터 '짱구는못말려'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짱구 관련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짱구 띠부씰 스티커 △1탄 세계여행 41종 △2탄 직업여행 30종 △3탄 짱구와 친구들 77종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2022년 선보인 직업여행 띠부씰은 띠부씰 수집 열풍과 맞물려 품귀현상까지 벌어졌고, 출시 2달여만에 250만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짱구 띠부씰 운영 이후 월평균 매출이 20%가량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며 "띠부실 수집 열풍 이전에 선보인 1탄 세계여행편은 다시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다시 운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짱구의 맛도 다양화하고 있다. 2019년에는 흑당 짱구, 2021년에는 초코 짱구를 내놨고, 2022년 출시한 츄러스 짱구는 현재도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띠부씰 4탄 출시에 맞춰 신제품 '흰둥이 짱구'를 내놓는다. 크림치즈맛인 신제품은 '짱구는못말려' 속 강아지 캐릭터 흰둥이가 '짱구'처럼 옷을 입은 표지 디자인을 입었다. 또 해당 제품에는 흰둥이로만 구성된 띠부씰 30종을 담았다.
삼양식품은 SSG닷컴을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흰둥이 짱구'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체험단 모집 참가자들은 "크림치즈 맛이라니 너무 기대된다"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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