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롯데아울렛, 13년만에 리뉴얼…럭셔리·컨템포러리 확대

8월 아미 등 입점 편집숍 등 오픈…아웃렛 최대 VIP라운지
"경기 서북부 지역 대표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겠다"

롯데아울렛 파주점 럭셔리빌 전경(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이 개점 13년 만에 최대 규모 리뉴얼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2011년 영업면적 3만5428㎡(1만717평) 규모로 전국 6번째 롯데아울렛이자 수도권 최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4개 건물에 21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전국 최대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멀버리와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겐조 등 해외 유명 럭셔리 브랜드를 국내 아웃렛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은 개점 뒤 첫 대규모 리뉴얼이다. 8월 전체 리뉴얼 오픈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상품군 MD를 진행 중이다. 전체 브랜드 240개 중 50% 수준을 리뉴얼했고 신규 입점한 브랜드는 40여개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시그니처 식음(F&B) 공간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먼저 선보였고 11월엔 기존에 알파벳으로 구분했던 4개 건물을 상품군별 전문관으로 재구성해 '럭셔리빌' '패션빌' '스포츠빌' '유스컬처빌'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전문관별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지난해 11월 유스컬처빌에 지역 최초 유니클로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엔 스포츠빌 내부에 2000㎡(600평) 규모 키즈관을 리뉴얼해 쇼핑과 놀이공간을 결합한 뉴발란스 키즈 팩토리 플래그십 스토어, MLB 키즈 팩토리 스토어를 아웃렛 최초 입점시켰다.

가장 중점을 둔 건 럭셔리와 컨템포러리 의류 상품군 확대다. 26일 리뉴얼 오픈하는 럭셔리빌은 올해 13개 신규 브랜드가 입점해 총 49개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1층에 해외 인기 브랜드 '오프화이트' '이자벨마랑'이 상반기 새로 문을 열었고, '아미' '꼼데가르송' '발망' 등이 입점한 해외 의류 편집숍 '세컨드런'이 8월 추가 오픈한다.

2층은 2030 고객이 선호하는 비이커, 아페쎄, 산드로, 시스템옴므 등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채웠다.

8월엔 유스컬처빌에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와릿이즌, 코드그라피 등을 새로 들이면서 상품군 리뉴얼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내 아웃렛 최대 규모 라운지도 8월 중 연다. 롯데아울렛 중 2번째로 선보이는 파주점 VIP라운지는 265㎡(80평) 규모다. 실내를 커다란 통창으로 설계해 파주 문발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VIP라운지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 이상 고객과 파주점에서 연간 1000만 원 이상 구매한 VIP고객 대상으로 운영한다. 음료 및 다과 제공과 함께 지역 출판단지와 협업한 북 큐레이션 서비스 등 문화행사를 정기 진행한다.

이달 럭셔리빌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26일부터 8월4일까지 지방시와 코치, 멀버리, 타임옴므, 오프화이트 등 38개 브랜드에서 기존 할인율에 최대 30% 추가할인 행사를 한다. 26~28일 롯데카드로 단일브랜드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문인배 아울렛영업전략부문장은 "경기침체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돼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몰리는 수요를 잡기 위해 상품군을 보강했다"며 "프리미엄에 걸맞은 서비스로 경기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