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K패션·뷰티 호재…19회 연속 최대 거래액

판매량 기준 전체 1~3위 모두 K뷰티…패션에서도 K가 1위

(이베이재팬, 솔랩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 최대 할인행사 2분기 메가와리(6월 1일~12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19회 연속으로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6월 할인 행사에서는 여름철 피부 관리를 위한 스킨케어 아이템이 최대 거래액 달성을 견인했다. 2월에 오픈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큐텐 라이브 스튜디오'(Qoo10 Live Studio) 방송도 큰 호응을 얻었다.

종합 랭킹 1위부터 3위까지 K스킨케어 제품이 휩쓸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한국 내 유명 셀럽 및 패션 관련 인플루언서들이 애용하는 브랜드 바잘(VARZAR)의 '스터드 로고 오버핏 볼캡'이 1위에 올랐다.

메가와리 기간 중 패션 아이템으로는 유일하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종합 랭킹에서도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큐텐재팬 스테디셀러로, 누적 매출 60억원, 상품 리뷰 수 2만2000개 이상 등 큰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바잘은 볼캡 등의 인기로 이번 행사 기간인 12일 동안 2억 엔의 판매고를 올렸다.

푸드,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카테고리에서도 K제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K뷰티 보조제인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재팬은 온라인 할인행사 성과에 힘입어 13일~14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큐텐재팬 최초의 뷰티 전문 오프라인 이벤트 '메가 코스메 랜드 2024'(MEGA COSME LAND 2024)를 개최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Biz 본부실장은 "19회 연속 최대 거래액을 경신한 것에는 한류로부터 시작한 K제품의 공이 절대적"이라며 "뷰티 카테고리 외에도 패션, 푸드,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제품의 인기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메가와리 같은 온라인 빅 프로모션은 물론 오프라인 행사와 라이브방송 등 통합 마케팅을 통해 보다 다양한 K제품을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