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1분기 영업손실 74억…전년 대비 손실폭 감소(상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약 53% 개선
홍원식 전 회장 두 아들 사임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2.9.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남양유업(00392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7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342억 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2.4% 감소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남양유업의 영업손실은 지난해(157억 원)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

남양유업 측은 "저출산 및 유업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비용 절감 및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실을 약 53% 개선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단백질, 건기식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자녀인 홍진석·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