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에 희귀 난초가…명품관서 '심다' 팝업스토어
19일까지…예술작품 함께 전시, 판매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화갤러리아(452260)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식물 큐레이션 브랜드 '심다' 팝업스토어를 19일까지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의 봄을 새롭게 알린다'는 콘셉트로 식물과 예술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마스데발리아 레드 바론, 카틀레야 이사벨스톤 등 희귀 서양 난초 식물 100여종과 이동재, 리언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표 난초 식물은 팔레놉시스 쉴러리아나가 있다. 원종 호접란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난초다.
한 꽃대에 20~30송이 꽃이 피는 귀한 난초로 꼽힌다. 잎 표면에 무늬가 있어 관상용으로 좋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향기가 나는 게 특징이다.
멕시코와 브라질에 서식하는 마스데발리아 레드 바론은 해발 2500~4000m 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꽃잎처럼 생긴 화려한 꽃받침 조각은 붉은색, 자주색 등 색상이 다양하며 긴 꼬리가 달려 있다.
이밖에 파피오페딜럼 델레나티, 막실라리아 황제 등 다양한 서양 난초 식물을 선보인다.
식물과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도 전시 판매한다.
이동재 작가는 역사적 인물을 쌀이나 콩, 팥 등 곡물로 표현한 회화작업으로 유명하다. 최근엔 한지, 천연 염료 등 자연 친화적 재료를 활용한 작품과 캔버스, 사진 등을 해체해 재조합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리버스'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자르기와 뒤집기를 통해 평면 캔버스를 조형화했다.
리언 작가는 빵에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빵으로부터' 시리즈로 주목받았다.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한국 고유의 장을 물감 대신 사용하는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팝업에선 한지를 재료삼아 한국 전통기물을 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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