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1Q 영업익 119억 전년比 103.8%↑…"아시안컵·신사업 영향"(상보)
매출 1133억, 5.9%↓…"이미지 제고로 고객 수요 회복 꾀할 것"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8% 급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3.7% 증가했다.
특히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7.3%가 늘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들의 영업권 보호를 위해 점포 수를 늘리지 않았음에도,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업황 부진을 뚫었다는 평가다. 치킨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 시즌보다 1분기 매출이 높아 반등의 시작을 보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 초 아시안컵·월드컵 예선전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 등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메밀단편 등 신규 외식 브랜드와 소스사업, 친환경 포장재 등 신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봤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 교촌이 선포한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객 수요 회복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며 "국내사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도 지속 확대해 기업 가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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