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1분기 영업익 50%↑ 262억…"원플랫폼 성과"(상보)

매출 10%↑ 3478억…1분기 신규브랜드 150개 론칭 등 주효
"2분기 핵심고객 확대 집중해 외형성장·수익개선 속도"

CJ ENM 사옥(CJ온스타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J온스타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모바일 중심 '원플랫폼 2.0' 전략 본격화로 1년새 50% 가까이 급성장했다.

CJ ENM(035760) 커머스부문인 CJ온스타일은 1분기 영업이익이 26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5% 신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같은기간 10.0% 증가한 3478억 원이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전년대비 48.8% 증가했다. 모바일 앱 활성고객은 15%가량 신장했다.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상품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고 CJ온스타일은 설명했다.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취급고 확대,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 원년으로 삼는다.

모바일 앱을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트래픽이 강점인 유튜브에서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팬덤 구축에 특화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이브커머스의 시너지를 통해 영상 콘텐츠 커머스 대표 사업자로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2분기엔 상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4월)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해 디지털커머스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