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다음달 평균 2.8% 가격 인상…"빅맥·상하이는 동결"

해피밀·맥카페도 가격 유지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한 가격 조정"

서울 시내의 맥도날드 모습. 2023.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맥도날드는 오는 5월 2일 제품 가격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정 품목 및 규모를 최소화했으며 대표 인기 버거 메뉴의 단품 가격은 유지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16개 품목이 대상이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 400원 인상된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맥도날드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를 제외한 전 버거 세트 메뉴를 음료,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온종일 5000~7000원대로 이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맥런치' 이용 시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63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의 가격도 동결되며, 맥카페의 전 커피 메뉴들도 모두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또한 다양한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맥런치', '해피스낵' 등의 할인 플랫폼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 밖에 공식 앱 내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및 선주문 서비스 'M오더'를 통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 및 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