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하이트진로, '장애인의 날' 맞이 시각장애인 지원

2018년부터 7년째 '장애인의 날' 지원 프로그램 지속

하이트진로는 17일 서울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왼쪽),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의회장(오른쪽)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하이트진로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창립 100주년 맞은 하이트진로(000080)는 2018년부터 7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대상 지원 활동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 맞이 나눔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와 복지증진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실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과 24시간 밀착 생활해야 하는 가족들을 위해 각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보행 시 보조 기구인 '안테나식 7단 흰지팡이'도 지원한다. 사회적 약속인 흰지팡이를 통해 사람과 차량이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인지하고 도움을 줄 수 있게 한다.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1996년부터 업계 최초로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 표기를 적용하기도 했다. 현재 참이슬 페트류와 테라, 켈리, 필라이트 등의 캔 제품은 점자 표기 통해 '맥주', '소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라는 현재 국내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이 점자 표기를 통해 제품명을 알 수 있는 제품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작은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100년 기업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면서 '진심을 多하는' 경영 가치 전파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