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유통상생대회 공정위원장 표창 수상…"동반성장 공로"

지난해 773억 규모 대출지원 혜택 제공 등

왼쪽부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15일 열린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약 773억 원 규모 무이자 또는 우대금리 대출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전략 파트너사를 선정해 연간 약 15억 원 규모로 마진 인하 혜택을 주는 '상생 마진 제도'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지속되는 고물가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늘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중소 파트너사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식 및 유니폼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해 복지 개선에 힘썼다. 2022년부터는 파트너사 본사를 찾아가 임직원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하는 '상생 커피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본점 등 4개점에 중소 파트너사 전용 편집매장 '드림플라자'를 운영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엔 '해외 시장 개척단'을 조성해 파트너사와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엔 롯데 계열사와 호주·인도네시아에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어 해외에 중소 파트너사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엔 서울시와 '서울 페스타 2023: 명동 페스티벌'을 열어 10일간 약 40만 명의 관광객을 모았다.

올해는 4~12일 총 3차수에 걸쳐 300여명의 중소 파트너사 담당자와 1박2일 동행 워크숍을 했다.

롯데백화점 MD본부 부문별 담당 임원과 팀장, 바이어 등 실무자가 참여해 중소 파트너사와 소통하고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다양한 명사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올해 4회째인 유통 상생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한국 대표 상생 행사로 매년 동반성장 우수 기업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