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호 총괄 대표 뜨자…백화점 흡수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중동점, 백화점 업계 최초 정식 매장 오픈

롯데몰 수원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오픈 전 전경(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무신사 스탠다드가 백화점 입점을 확대하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중동점 유플렉스 2층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선보인 패션 PB 브랜드로 백화점에 공식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매장은 총 681㎡(약 206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데님·레더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베이직한 의류 상품들을 판매한다.

앞서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27일 유통사 최초이자 경기도 첫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롯데몰 수원점에 열었다. 약 1045㎡(315평) 규모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1년 서울 홍대에 1호점을 연 뒤 서울과 부산, 대구에 총 6개의 오프라인 로드숍을 운영 중이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 대표. (무신사 제공)

한편 무신사는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하면서 온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달 29일 플랫폼 사업에 글로벌 커머스를 거쳐 29CM 성장세를 이끈 박준모 사업 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간 시너지 확대 및 조율 역할로 조만호 총괄 대표를 선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의 미래를 만들 글로벌&브랜드 사업 대표로서 새로운 이익 창출에 나선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무신사의 고도 성장을 주도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발굴 및 IP 브랜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

무신사 측은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