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럭셔리 경쟁…현대·롯데·CJ온스타일 '3色 전략'
현대홈쇼핑, LVMH 뷰티 코리아와 럭셔리 라인업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 프리미엄 프로모션 확대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홈쇼핑업계가 단독 브랜드 유치와 명품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적 방어가 절실한 만큼 차별적인 전략으로 승부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057050)은 LVMH 뷰티 코리아와 손잡고 명품 뷰티 라인을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은 서울 종로구 LVMH 뷰티 코리아 본사에서 LVMH 뷰티 코리아와 이커머스 부문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제휴협약(JBP‧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VMH 뷰티 코리아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뷰티 계열사로 지방시, 베네피트 등 다수의 럭셔리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LVMH 뷰티 코리아의 주요 신상품을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고 현대H몰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 고객을 위한 마케팅 차별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플랫폼 내 럭셔리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H몰에서 겔랑,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지방시, 프레쉬 등 LVMH의 주요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신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의 명품 뷰티 특화 프로그램 '초밀착뷰티'에서 LVMH 특집 생방송도 편성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과 CJ온스타일도 명품 카테고리를 활용한 판매 증진에 주력한다.
롯데홈쇼핑은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대규모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대축제 '롯쇼페'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으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르메스, 샤넬, 디올 등 명품을 지급하는 '롯쇼페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램 10 크로스비', 독일 명품 브랜드 '에스까다'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영스타일', '엘쇼'에서는 ‘조르쥬레쉬', '안나수이' 의 봄 시즌 인기 신상품을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을 선보인다.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모바일과 TV 전 채널을 아우르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다.
대표 브랜드로는 에스티로더, 아베다, 비에날씬’, ‘마르디 메크르디’, ‘바이빔’ 등이 있다. 또한 '라비앙', '블랑두부', '티르티르', '오데어', '뷰티지아나', '핑크원더' 등 뷰티 인플루언서 6대 브랜드전도 열린다.
5일 오후 6시에는 패션 유튜버 수박온니와 명품 잡화 방송을 선보인다. 패션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클래식 명품부터 신명품까지 다양한 코디를 제안하고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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