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한 킨타나 전 상원의원 초청
- 이호승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대상(001680)은 아르헨티나 '김치 홍보대사'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상원의원(현 미시오네스주 정부 이사·변호사)이 대상의 초청으로 방한했다고 1일 밝혔다.
킨타나 전 의원은 국가 차원으로는 해외 최초인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을 이끈 인물이다.
킨타나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김치의 날'을 아르헨티나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상·하원 모두 통과시켰다. 그가 관련 법안을 발의한 지 2년 만이다.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한국을 제외하고 정부 차원에서 김치 기념일을 만든 건 아르헨티나가 최초다. 그는 상원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김치의 우수성과 한국문화에서 김치가 갖는 특별한 의미를 설명하는 약 11분간의 연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킨타나 전 의원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김치의 날' 제정을 비롯해 한국문화 홍보를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 김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는 의미에서 이번 공식 초청을 기획했다.
킨타나 전 의원은 4일까지 대상 본사 및 대상이노파크 내 김치기술연구소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종가 김치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이하연 김치 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식품 및 문화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인 킨타나 전 의원은 1968년생으로 2011년 정계에 입문 후 포사다스(Posadas) 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Misiones)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재임 동안 한-아르헨티나 친선협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양국 간 우호적 관계 강화를 위해 힘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킨타나 전 의원을 '글로벌 김치·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 대상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와 종가 등 대표 브랜드들이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에서 판로를 점점 더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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