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메밀단편' 바른 외식브랜드 위한 교촌 의지 담아"

송원엽 혁신리더 "주요 백화점과 입점 논의중"
"미국 진출도 준비중, 가맹사업은 당분간 고려 안해"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가 21일 서울 여의도 '메밀단편'에서 열린 미디어 시식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4.3.21/뉴스1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메밀단편'은 정직하고 바른 외식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교촌의 의지를 담아 다양한 외식 문화를 연구한 끝에 내놓은 브랜드 입니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21일 여의도 메밀단편에서 열린 미디어 시식회에서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했고 '메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밀단편을 준비할 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강조한 것은 최고의 식재료를 찾아 차별화하라는 것이었다"며 "2년간 식재료부터 음식을 담을 용기까지 찾아다니며 최고의 조합을 찾으려 고민했고 권 회장도 모든 메뉴를 직접 평가한 뒤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밀단편은 지난달 1일 여의도 1호점 오픈한 신생 외식 브랜드다. 오픈 이후 매일 대기 줄이 생기는 등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하루 평균 2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말 방문객도 증가세를 띄며 일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다. 특히 고객들의 재방문율도 40%를 상회할 정도다.

이같은 인기에 교촌에프앤비는 백화점 입점, 서울 주요 지역 추가 개점을 검토 중이다.

송 혁신리더는 "몇몇 백화점들과 직영점 개점 협의를 하고 있다. 백화점 측에서도 브랜드를 좋게 평가해 줘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종로 또는 강남 등 오피스, 상권이 집중된 곳에 단독 매장 형태로 개점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밀단편 개점 후 미국 뉴욕의 유명한 스타 쉐프가 왔는데 왜 뉴욕에 개점하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한다"며 "미국 상황에 맞도록 (식재료·매뉴 등을) 다듬어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알렸다.

다만 가맹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메뉴의 확장성이 확인될 때 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송 혁신리더는 "교촌에프앤비는 또 다른 한식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굉장히 독특할 것"이라며 "다른 해외 브랜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