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 효과로 매출 '대박'…기은세·이지아도 입은 브랜드는?

드라마·셀럽 협찬 등 여성 공감 콘텐츠 마케팅 지속

<em>'효심이네 각자도생'</em><em>유이 올리비아로렌 제품 착용 이미지</em>(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효심이네)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지속적인 이미지 노출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등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7일 세정에 따르면 올리비아로렌은 '효심이네' 극 중 주인공 이효심 역할을 맡은 배우 유이의 의상을 지원했다. 2월 11일 방영분에서 유이가 입은 핸드메이드 재킷은 방영 이후 한 주간 약 340%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다변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소재, 디자인의 아우터들을 출시하고 있는 올리비아로렌은 트위드 재킷, 숏패딩, 핸드메이드 재킷 등 드라마 속 유이의 포멀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아우터를 선보였다.

여성 시청자가 많은 주말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올리비아로렌의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 것이다.

올리비아로렌은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의 주인공 이지아 의상도 지원했다. 올리비아로렌의 전속모델인 이지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이혼 해결사 김사라 역을 맡아 악질 배우자들을 향한 통쾌한 응징으로 '인간 사이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방영된 제10화에서는 화사한 화이트 컬러의 점퍼와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편안한 팬츠로 활동성 좋은 캐주얼을 선보여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착용 제품은 모두 올리비아로렌의 2024년 SS 컬렉션 신제품이다.

이처럼 올리비아로렌은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고객과 신뢰 관계 형성을 최우선으로 여성 공감 콘텐츠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는 올리비아로렌은 드라마 PPL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사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노출해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고객층이 선호하는 셀럽들이 올리비아로렌의 제품을 착용해 주목받았다. 올해 3월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2040 여성들에게 지지받는 패셔니스타 배우 기은세가 올리비아로렌의 '이지 셋업'을 착용해 화제가 됐다.

지난 2월에는 올리비아로렌을 사랑하고 SNS 활동이 활발한 2040 여성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올라운더'(OL_ROUNDER)를 모집했다. 올해 신설된 서포터즈는 브랜드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전속모델인 배우 이지아부터 고객층이 선호하는 셀럽, 브랜드 서포터즈 등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새로운 무드와 비주얼의 컬렉션을 공개하며 더욱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해서 노출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