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슈트로 유명세"…딘트, 취약계층 여성에 생리대 3만개 기부

1월 판매량 2만6000건 매칭해 기부

신수진 딘트 대표.(딘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여성 패션브랜드 딘트는 지파운데이션과 협력해 국내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해 생리대 3만 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지파운데이션은 국제개발협력 NGO로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비롯해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여성지원사업, 사회적경제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딘트는 1월 판매량에 매칭해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1월 한 달간 2만6000건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두을장학재단 시상식에서 착용한 셋업 슈트가 값비싼 명품일거라는 예상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의 딘트 셋업 투피스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딘트는 내부적으로 추가 수량을 더해 생리대 3만 개를 기부했다.

신수진 딘트 대표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고 이부진 사장 덕분에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비가 나눔이 되는 가치를 실현하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힘쓸 수 있도록 관심 갖는 딘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딘트는 스타도네이션 자선 바자회를 시작으로 보육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구세군에게 1억3000만 원 규모의 현물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진정성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활동으로 다 해 나가고 있다.

딘트는 하이엔드 감성에 고퀄리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브랜드로 셀럽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 매니아층이 탄탄하면서도 셀럽 이슈들로 신규 고객 유입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은 500억 원이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청담본점, 여의도 IFC몰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믹스한 O4O(online for offline)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한 사업전략과 브랜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파리 팝업스토어에서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꾸준히 유럽 시장에서 협력 제안들이 들어오고 있다. 충분한 검토 후 협력을 통한 진출을 준비 중이며 올해에도 유럽권에서의 팝업스토어와 패션쇼를 계획 중이다. 동남아,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개척과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현실화해 나가고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