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핫플에 모바일 외식 교환권도…상품권 키우는 CU

"다양한 채널과 제휴 확대해 고객 편의 제고"

CU 택배 모바일 상품권(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U는 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새 형태 상품권을 연달아 내놓으며 상품권 구매처까지 편의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알뜰택배, 국내택배, 국제택배 등 모든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CU 택배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엔 문화상품권, 게임 캐시 충전권, 외식 교환권 등을 주로 판매해 왔으나 편의점 택배 시장이 커지며 택배 상품권도 나온 것이다.

CU 알뜰택배가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이용 건수 비중은 서비스 첫해인 2020년 1.8%에서 지난해 25.3%까지 올랐다.

올 초엔 특정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핫플레이스 지역 상품권도 나왔다. CU 단독 판매하는 상품권으로 성수와 익선동, 서촌의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모바일 상품권이다.

지역 맛집과 제휴해 특정 상권 활성화를 돕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모바일 상품권 대중화 흐름에 따라 이와 관련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최근 CU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외식 교환권을 선보였다. 치킨, 커피, 피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등 15개 브랜드 외식 교환권을 프리페이드 형식으로 판매한다.

CU가 판매하는 프리페이드는 총 200여 종이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카테고리는 문화상품권으로 59.0%를 차지한다. 게임 충전이 39.0%로 뒤를 잇고 있다.

신상용 BGF리테일(282330)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모바일로 상품권 판매 방식을 전환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전국 최대 점포 수 접근성을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관련 제휴를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