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넘어 식사까지"…메가MGC커피, '샐러드·샌드위치'로 사업 다각화
지난해 6월 역삼역점 테스트 판매 통해 인기 확인…직영매장 중심 확대
커피처럼 가성비 전략…저가커피 시장 경쟁서 사업다각화로 우위 선점
- 이형진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메가MGC커피가 커피를 넘어 샐러드·샌드위치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성비 전략으로 커피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샐러드·샌드위치도 가벼운 가격대 메뉴들로 구성해 외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샐러드·샌드위치 매장을 확대한다.
메가MGC커피의 샐러드&샌드위치 판매는 이미 지난해 6월 12일 역삼GFC점부터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다. 테스트 판매 과정에서 샐러드·샌드위치 메뉴는 연일 품절될 만큼 인기를 누렸고, 특히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고객 반응을 확인한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11월30일 언주역점에서 샐러드·샌드위치 판매를 추가했고, 올해는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이미 지난 1월31일 홍대입구역점, 지난 19일 신논현역점에서 샐러드·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오는 25일에는 건대스타시티점, 27일에는 서울대 잔디광장점까지 샐러드·샌드위치 판매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메뉴는 △클래식 치킨 콥샐러드 △모짜렐라 바질 샐러드 △이그마요 듬뿍 샐러드 등 샐러드 3종과 △햄치즈 에그 샌드위치 △모짜렐라 바질치킨 샌드위치 △에그마요 샌드위치 △스리라차 치킨 샌드위치 △추억의 에그잼 사라다빵 등 샌드위치 5종이다.
샐러드는 6000원대, 샌드위치는 4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운영 중이다. 커피 메뉴와 함께 세트로 구매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저가커피 브랜드는 공격적인 확장 정책으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커피 관련 가맹점 수는 3만여 개 선에 육박하고 있고, 저가커피 브랜드 투톱으로 평가되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는 누가 먼저 3000호점을 돌파하는지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메가MGC커피의 손흥민, 컴포즈커피의 BTS 뷔 등 스타 모델도 치열한 경쟁 상황을 보여준다.
메가MGC커피는 치열한 커피 시장의 경쟁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기 일쑤인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가성비 있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직영점 한정으로 샐러드&샌드위치를 제조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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