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브랜드에 편집숍…젊어진 경기 신세계百 남성전문관
'MZ 남심' 공략…C.P.컴퍼니·아스페시·아크테릭스 등 입점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경기점 5층 남성전문관이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점과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있는 브랜드와 2030세대가 선호하는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채워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새단장은 2007년 경기점 개점 뒤 16년만으로, 고객 동선은 2.7m로 넓히고 브랜드별 평균 면적은 25%가량 확대했다. 기존 골프 브랜드 구역까지 남성 브랜드로 채웠다.
'MZ 남심'을 잡기 위해 실험적 소재와 고유의 '렌즈 와펜'이 특징인 'C.P.컴퍼니',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스페시', 고프코어룩의 대명사 '아크테릭스'가 새로 입점했다.
프랑스 파리지앵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로 맨', 다양한 스트리트 스타일과 역사 속의 복장을 재해석해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이스트로그' 등이 들어왔다.
편집매장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마켓'과 국내외 워크웨어와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감성 브랜드를 제안하는 '실리갤러리 바이 스컬프스토어', 수원의 작은 빈티지숍에서 시작해 전국 패셔니스타가 찾는 명소가 된 '스틸바이핸드 바이 아이엠샵' 등이다.
인테리어는 밝은 색깔 대리석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지난해 11월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맨메이드카페 등 24개 브랜드를 앞세워 절반을 연 뒤 약 두 달 만에 전체를 열며 리뉴얼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10일~올해 1월21일 누계 실적으로 전년대비 26.7%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20~30대 고객 구성비는 15%가량 늘었다.
새단장 기념으로 브랜드별 할인 혜택과 구매 사은품을 마련했다.
2월4일까지(일부품목 제외) 맨온더분에서 70만·100만·200만원 이상 구매 시 5·7·10%를 할인해준다. 바버, 커스텀멜로우, 헤지스 등은 신상품을 10% 저렴하게 판다. 이스트로그, 이로 맨, 비이커, 클럽모나코 등은 시즌오프 할인율에 10% 추가할인을 해준다.
알레그리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우산, 시리즈에서 50만원 이상 구매 시 '트래블 멀티백', 헨리 코튼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FFC 폴딩박스', 폴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을 준다. 사은품은 한정수량이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2월 말 제냐, 3월 중순 투미, 올 하반기 스톤아일랜드와 페라가모를 차례로 열며 럭셔리에도 힘을 싣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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