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복' 통했다"…숏패딩으로 새 팬덤 모은 '리복'

[패션&뷰티] 올해 글로시 숏패딩 열풍
MZ세대 겨냥…신규 고객 약 4배 급증

리복 앰버서더 이효리.(리복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LF가 '광고 퀸'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F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새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 한 첫 협업 결과물 '펌프 패딩'이 글로시 숏패딩 열풍과 함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리복은 지난해 FW 시즌 메인 아이템 '클럽C 숏패딩'의 전체 물량(약 3개월)을 올해는 3주만에 판매했다.

특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11월 마지막 주의 일주일간 판매량은 주차 별 평균 판매량의 2배를 뛰어넘었다.

리복의 기존 팬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팬덤도 끌어들이고 있다. 리복 이효리 펌프 패딩이 출시된 10월 말부터 한 달간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 신규 가입 고객은 전달 대비 약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구매 고객의 70% 이상이 2030대로 MZ세대의 취향에 적중했다.

크롭 스타일, 리버시블 스타일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패셔너블함을 더해주는 여러 스타일 뿐 아니라 오렌지, 그린 등 형형색색의 컬러 패딩을 출시해 젊은 신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이다.

이효리는 지난 11월 24일 인스타그램에 리복의 '화이트 리버시블 펌프 패딩'을 착용한 게시물을 올렸다.(이효리 인스타그램)

그중에서도 이효리가 직접 착용 후 SNS에 올린 제품은 빠른 속도로 판매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리복의 '화이트 리버시블 펌프 패딩'을 착용한 게시물을 올렸다. 스포티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딩 착장에 순식간에 댓글 반응을 모으며 게시물을 올린 바로 다음 날인 주말 동안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요 사이즈가 모두 품절됐다.

이효리가 착용한 화이트 컬러의 인기 영향으로 덩달아 '옐로우' 컬러의 리버시블 펌프 패딩 또한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리복은 새 앰버서더 이효리와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니즈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 시즌 이효리와 함께하는 컬렉션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리복 관계자는 "스포츠 헤리티지를 근간으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해 가는 리복의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트렌디한 아이템과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