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새로' 가격 인상 임박…"맥주 가격은 유지"

인상 폭 경쟁사와 비슷한 7% 내외로 알려져
"조만간 인상 결정할 것"…맥주 인상은 아직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 인상 계획을 연내 공지할 예정이다.

인상 폭은 경쟁사와 비슷한 7% 내외일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다만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등 맥주 가격은 이번에 올리지 않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준비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조만간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달 9일부터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 올렸고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 가격도 평균 6.8% 인상했다.

이후 무학, 보해양조, 대선주조, 맥키스컴퍼니, 한라산 등 지역 소주 업체들도 뒤따라 가격을 올렸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