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의 날' 맞아 김장 나눔 봉사활동

임직원 31명 참여…김장 전 과정 참여

(풀무원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풀무원(017810) 뮤지엄김치간은 전날 김치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새 전시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풀무원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풀무원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뮤지엄김치간이 2016년부터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를 위해 진행해왔으며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했다.

이번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는 풀무원 임직원 31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단은 평소 김치 체험 수업이 진행되는 김장마루에서 통배추 김치 150포기(300kg)를 담갔다. 봉사자들은 절임배추 물 빼기, 야채 다듬고 썰기, 김칫소 양념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참여했다.

뮤지엄김치간은 봉사단이 직접 만든 김치와 풀무원에서 출시한 포기김치 완제품 150포기(300kg)를 더해 총 600kg 분량의 김장김치 300포기(60박스)를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탁했다. 또 충청북도 괴산의 풀무원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 300kg도 함께 전달했다.

아울러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김치와 함께하는 일상'을 주제로 진행한 성인 대상 김치 사진전 및 어린이 대상 김치 그림 공모전 당선작 전시도 진행한다.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공모전에선 사진 133점, 그림 90점이 접수되었고, 전문심사위원이 금상(1등) 1명, 은상(2등) 1명, 동상(3등)과 장려상, 입선 등 당선작을 직접 선발했다.

'김치의 발효'를 주제로 하는 온라인 전시 콘텐츠 '오래된 미래, 김치의 발효'도 22일 오픈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김치의 발효에 대한 정보 제공의 일환으로 외부에서 웹과 모바일로 접속이 가능하며 박물관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함께 소개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2023년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김치의 날을 맞이해 소외계층에게 정성을 담은 김장김치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은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박물관으로서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 기관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