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월곡점 새단장…'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1호점 열어

입점업체 면적 약 2배 확대…고객 체험 강화

이마트 하월곡점 니토리 한국 1호점 매장 입구(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마트(139480)는 하월곡점이 새단장을 마치고 23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하월곡점도 고객이 체험하기 좋고 트렌디하면서 가성비도 충족시킬 테넌트(입점업체)를 신규 유치하는 등의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7603㎡(2300평) 규모 매장을 2545㎡(770평) 축소해 5058㎡(1530평)로 압축했다. 기존 테넌트 면적을 2645㎡(800평)에서 5190㎡(1570평)로 2545㎡ 확대해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와 다이소, 풋마트 등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

이마트 강점인 그로서리(식품) 직영매장은 프리미엄 품종 확대 등 운영상품을 다양화하고 고객 관점의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을 강화했다.

하월곡점에 2988㎡(904평) 규모로 한국 1호점을 연 니토리는 일본 최대 가구·홈퍼니싱 소매 기업으로 1967년 가구 전문점으로 시작해 일상용품, 잡화까지 운영 상품군을 확대해왔다.

1호점 오픈 기념으로 12월6일까지 주요 인기품목 200여개를 10% 할인한다.

다이소 하월곡점은 크리스마스 시즌 매대 콘셉트를 '하늘에서 쏟아지는 산타의 선물'로 마련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슈즈 멀티숍 풋마트는 264㎡(80평) 규모로, 12월3일까지 전품목을 20% 할인하고 단독 특가상품을 판매한다. 또 스포츠 양말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이마트 리징담당 조정미 라이프스타일팀장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차별화 포인트 '체험'에 집중해 고객이 이마트에서 쇼핑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넌트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 3분기까지 누계 12개 점포 리뉴얼을 진행해 올 2, 3분기 전체 고객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각 5.5%, 5.8% 늘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