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코리아, 시각장애인용 점자 태그 8종 및 물품 지원

올해 지원 품목과 수량 전년보다 확대…6530개 보급

라이온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과 점자 표기 제품 보급한다.(라이온코리아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라이온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과 점자 표기 제품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이온코리아는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 올해는 점자 표기를 적용한 약 1500만 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 3종을 기부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함께 제작한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등 5종에 바디워시, 섬유탈취제, 핸드워시 3종을 추가해 총 8종의 점자 태그 6530개를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한다.

점자 태그 8종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의 실수요 및 용기 형태의 동일 유사성, 소비생활 밀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생활용품이 주로 사용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해 물에 젖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재질로 제작했다.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걸 수 있도록 길이 조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점자 표기를 적용한 다양한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점자 태그 지원과 자사 제품의 점자 도입 확대 등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코리아는 3월 '액체 비트 제로'를 시작으로 '아이! 깨끗해 프리미엄 크리미 바솝', '참그린 식초 설거지 라인' 등의 용기와 패키지에 점자 표기를 도입 및 확대했다. 8월에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점자 표기 제품을 시청각장애 200가정에 기부하는 등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