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中企 해외진출 지원…8일까지 자카르타서 브랜드 엑스포
유통 계열사 6곳 참석해 수출상담회·수입상담회 등 진행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자카르타'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롯데지주(004990)와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071840),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코트라는 현지 바이어 섭외를 통해 수출상담회를 지원하고 있다.
5일엔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호텔에서 B2B 수출상담회와 수입상담회가 열렸다. 수출상담회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기업 약 100개사가 참여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1대1로 매칭돼 인도네시아 시장 상품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상담을 이어갔다. 유통계열사 6곳 MD(상품기획자)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와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를 진행했다.
에코 프릴리안또 수드라잣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통상무역관은 "대사관과 인도네시아 통상무역부, 인도네시아은행, 인도네시아 식음료협회 등 4개 기관이 행사 지원 중"이라며 "현지에서 한국 제품 인지도·호감도가 오르고 있어 교류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6~8일엔 자카르타 꾸닝안 지역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에서 B2C 소비재 판촉전이 열린다. 현지 고객 대상으로 약과, 세럼, 크림 등 식품부터 뷰티·생활용품까지 인기 제품을 시연하고 전시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한류 문화공연으로 올해 데뷔한 남성 아이돌그룹 8TURN(에잇턴) 공연과 팬미팅·팬사인회, 국악과 아카펠라로 구성한 K팝 메들리 공연이 예정돼있다. 7일과 8일엔 한국·인니 국제 커플 인플루언서 '따라워니'의 참가기업 제품 판매 라이브쇼를 진행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발표를 앞두고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응원 포토월을 설치하고 응원 어깨띠를 착용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을 전시한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은 인구 4위(약 2억7000만명), 지난해 경제성장률 5.31%를 기록한 고성장 국가다.
한편 2016년 시작해 17회째인 이 엑스포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5월 호주 행사부터는 개최국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는 수입상담회를 더했다. 그간 누적 상담건수는 8513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3000억원이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