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1번가, '전세계배송' 11년 만에 역사로…"쇼핑패턴 변화에 재단장"

7월23일자 종료…"새 해외배송 서비스 선보일 것"

11번가 '전세계배송' 전문관 화면.(11번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11번가가 배송 서비스 상품으로 전개했던 '전세계배송'을 11년 만에 중단한다.

11번가는 해외 배송 서비스 전세계배송을 7월23일부로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세계배송은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해외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여러 판매자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결제(주문번호 동일할 경우)하면 묶음 포장해 한 번에 배송한다.

11번가 전세계배송 물품은 국내외 배송추적도 가능해 믿고 사용하는 해외 배송 서비스로 통했다. 2012년 해외에서 지내는 유학생·이민 가족·주재원들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쇼핑 패턴이 변화하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1번가에서는 새로운 해외 판매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