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셀린느, 제품가 최대 10% 올랐다…샤넬 이어 가격 인상

벨트백 등 주요 제품價 평균 4% 인상
"본사 글로벌 가격 정책으로 조정 단행"

셀린느 '벨트백 나노'. (셀린느 공식 홈페이지)

(서울=뉴스1) 한지명 이민주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가 가격을 평균 4% 올리면서 샤넬에 이어 3월 명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셀린느는 이달 15일 제품 가격을 평균 4%인상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으로 인해 조정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기 제품인 '벨트백 나노'는 315만원에서 320만원으로 1.6%, '벨트백 피코'는 270만원에서 275만원으로 1.9% 올랐다.

'벨트백 미니'는 365만원에서 370만원으로 '벨트백 마이크로'는 350만원에서 355만원으로 각각 가격을 1.4%가량 조정했다.

블랙핑크 리사가 착용해 화제를 모은 '미니16'의 경우 가격이 435만원에서 470만원으로 8.1% 인상했다.

러기지백 나노는 345만원에서 380만원으로 10.1%, 아바백 트리옹프의 가격은 220만원에서 230만원에서 4.54% 인상됐다.

액세서리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트리옹프 체인지갑'은 235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트리옹프 캔버스 체인 지갑'은 215만원에서 225만원으로 올랐다.

'셀린느 트리오페 스몰 지갑 트리옹프 캔버스' 가격은 84만원에서 89만원으로 6.0% 올랐고, '플랩 휴대폰 파우치' 역시 81만원에서 86만원으로 6.17% 인상됐다.

셀린느는 지난해 1월, 3월, 6월, 11월에 가방과 지갑, 신발 등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셀린느에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은 이달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을 최대 6%가량 인상했다. 올해 첫 가격 인상이다.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237만원에서 1311만원으로 5.9% 올랐다.

플랩백 미디엄의 경우 1316만원에서 1367만원으로 3.8% 올랐다. 플랩백 라지는 1420만원에서 1480만원으로 4.2% 올라 150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