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20만개 팔렸다"…컬리 '희소가치 프로젝트' 제품 인기

자연방사 유정란이 판매 1위…2위는 구수한 '조선향미' 차지
"일상 식재료서 특별한 가치 경험하고픈 고객에게 인기"

마켓컬리, 희소가치 프로젝트.(컬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6월 선보인 '희소가치 프로젝트' 상품이 출시 50일만에 20만개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30일 밝혔다. 20초에 1개꼴로 판매된 셈이다. 한정된 생산량이라는 특성 때문에 일부 상품은 빠르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컬리 '희소가치 프로젝트'는 △다양한 품종 △특별한 생산환경과 생산방식 △미식경험 확장 △지속가능한 생산방식 등 4가지 기준 중 최소 2가지 이상을 충족시키는 상품만을 선별한 큐레이션 상품관이다.

매달 새로운 상품을 엄선해 생산자에게 유통 판로는 물론 상품을 소개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소비자에게는 특색 있는 식재료를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간 '희소가치 프로젝트'로 소개된 상품은 140여개다. 과일·채소·곡류·수산·축산 등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8월 큐레이션 상품으로 소개된 △해남 '용의 눈동자' 쌀 △제주 토종닭 '구엄닭' △강원도 화천 '무농약 마틸다 토마토' △국내 최초 수산 해조 신품종 1호 ‘노을해심’ 김 등을 판매 중이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다란팜' 유기농 자연방사 유정란이다. 국내 최초 유기농 달걀 명인인 송홍주 대표가 담양의 너른 방목장에서 100% 유기농 곡물 사료를 먹여 기른 닭이 나은 달걀을 산란 5일 이내에 배송한다.

조선향미도 인기다. 밥을 지을 때 나는 구수한 팝콘향이 특색이다. 지난 7월 출시한 서산 금왕 감자는 8월 판매량이 전월의 2배 이상 늘었다. 별다른 조미료 없이 그냥 삶기만 해도 맛있어 재구매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재훈 마켓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삿갓조개·상황버섯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상품뿐 아니라 달걀·쌀·감자 등 일상적인 식재료에서도 일반 상품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픈 고객들이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애용하고 있다"며 "기존 유통시장에서 선보이기 어려웠던 가치 있는 상품을 고객들이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소중한 우리 식재료 발굴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