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마켓 '스마일페이'로 이마트·트레이더스서 결제 가능

계열사 인프라 활용 소비자와의 접점 늘리기 나서
"지속해서 제휴처 확대…고객 편의 제고할 것"

G마켓 간편 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를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G마켓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G마켓 간편 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로 이마트나 트레이더스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그룹으로 편입된 G마켓이 계열사 인프라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이날부터 스마일페이로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성수점·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뒤 정규 출시하기로 했다.

G마켓은 스마일페이 사용처 확대를 통해 고객 결제 편의를 높이고 충성 고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G마켓 관계자는 "온라인 기반 유통채널인 G마켓의 오프라인 한계를 이마트·트레이더스와의 협업으로 극복하기로 했다"며 "제휴처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간편 결제 시스템 확대는 G마켓뿐만이 아니다. SSG닷컴 SSG페이는 스타벅스·JAJU·이마트24 등 신세계 전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페이는 이마트·트레이더스·몰리스·일렉트로마트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계열사 시너지는 멤버십 서비스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5월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계열사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통합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을 선보였다.

신세계 측은 "300만 이상 충성도 높은 고객을 기반으로 높은 대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신세계그룹의 유통 역량을 합친다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신세계그룹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 출시 이후 단계적으로 혜택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에 신세계그룹 이 외 기업과 전방위적 제휴도 검토한다.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한 형태의 '오픈(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구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