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달 2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이른 추위 예상해 겨울 상품 대거 투입
- 백진엽 기자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기간 중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2012.10.3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서울=뉴스1)
</figure>백화점들이 10월 2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추석선물 판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을 통해 매출 성장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을 세일은 가격이 비싼 겨울 의류 등이 주요 품목이기 때문에 백화점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예보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세일 기간에 겨울상품을 대거 투입해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10월2일부터 19일동안 '가을 챌린지 세일'을 진행한다. 우선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등 10개 점포에서는 내달 2일부터 '2013∼2014 모피 페어'를 열고 진도, 근화, 국제 등 유명 모피브랜드 물량을 선보인다. 물량 규모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한 100억원 규모다. 잠실점은 내달 2일부터 5일간 '코오롱스포츠 40주년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17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30∼8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엄마와 딸이 행복한 파워세일'이라는 테마의 가을 정기세일을 열고, 남성·여성의류, 잡화류, 아웃도어, 스포츠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약 70%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지난해 판매가 저조했던 가을상품의 재고물량이 많아, 이번 세일 행사물량은 전년보다 최대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2일부터 13일까지 경인 8개점에서 코스메틱 페어·리빙 페어를 동시에 진행한다. 또 2일부터 10일까지 압구정본점, 목동점, 신촌점 등 경인지역 4개 점포에서 '2013 아웃도어 패션위크'을 열어, 가을·겨울 상품을 30~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 물량은 지난해보다 15% 확대했으며, 브랜드별 기획 상품 물량은 28% 늘렸다. 300억원의 물량이 투입되는 '아웃도어대전'에서는 K2,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컬럼비아 등 20여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강남점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모피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21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갤러리아 마스터피스 컬렉션' 전시회를 진행한다. 파텍필립, 브레게, 까르띠에 등 브랜드별로 총 400억원 규모의 최고급 까르네 및 신상품이 입고된다.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는 세일기간중인 4일부터 20일까지 '수미수미' 팝업스토어를, 3일부터 10일까지는 샐러드볼, 모스카, 모노트, 스컬프터 등 신진디자이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그밖에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알마니꼴레지오니의 이월/기획 특별초대전이 진행된다.
이밖에 아이파크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열고 가을 신상품과 겨울 의류, 가구와 리빙, 아웃도어, 혼수, 취미 용품 등 전품목에 걸쳐 10%에서 3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jineb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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