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베트남에 효성 100년 미래"…베트남 총리 "적극 지원"

하노이서 팜 민 찐 총리 면담

조현준 효성 회장이 14일 베트남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효성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14일)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소재인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지속가능항공유(SAF), 데이터센터 등 미래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는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과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총리께서 방한 때 말한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이에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공헌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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