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조현상, HS효성 최대주주로…형 조현준과 주식 맞교환
계열분리 위한 주식 정리 작업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과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이 각각 보유한 HS효성과 효성 주식을 교환했다. 독립경영에 나선 형제간 계열분리를 위한 수순이다.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최대주주에 올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본인의 효성 주식 40만 6459주를 조현준 회장의 HS효성 주식 36만 9176주와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교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지분율을 기존 22.05%(82만 1706주)에서 31.96%(119만 882주)로 높이며 최대주주가 됐다.
HS효성 최대주주였던 조현준 회장의 지분은 기존 33.03%(123만 587주)에서 23.12%(86만 1411주)로 줄었다.
HS효성은 지난달 1일부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전환을 통보받았다고도 공시했다.
HS효성은 지난달 1일 효성에서 인적분할한 신설 지주사로 출범했다. 존속 지주사인 효성을 이끄는 장남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을 계열사로 뒀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을 묶은 HS효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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