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서열 1위' 조문한 효성家 형제…조현상 "양국 발전 최선 다할 것"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한·베트남 경협위원장 겸직…"양국기업 교류추진"
형 조현준 효성 회장도 조문…"베트남 번영·발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은 26일 고(故)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하고 "양국의 발전을 위해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한국 경제인들과 HS효성 가족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를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HS효성이 전했다. 이날 조문에는 HS효성 경영진들이 동행했다.
조 부회장은 2014년 방한한 쫑 서기장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양국 경제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한다. 지난 3월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당시엔 "양국 기업 및 정책 당국과 폭넓은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일성을 밝히기도 했다.
HS효성은 타이어코드 등 기존 첨단소재 분야 밖에도 서플라이체인 매니지먼트(SCM)를 위한 비나물류법인 설립 및 최근 탄소섬유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베트남 현지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조 부회장의 친형인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대사관을 방문해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16년간 약 35억 달러(약 4조8440억 원)를 투자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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