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11일 총파업에 기아 참여…주야 2시간 생산라인 중단

 사진은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 내부 (특정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기아 제공). 2024.9.27/뉴스1
사진은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 내부 (특정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기아 제공). 2024.9.27/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이 오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진행한다. 금속노조 완성차 지부 중에선 기아차지부만 11일 부분 파업을 벌인다.

금속노조는 10일 제29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총파업·총력투쟁 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동참하는 사업장은 11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 국민의힘 지역당사 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소를 방문해 규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5일과 6일 주야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부분 파업에 참여한 현대차지부와 한국지엠지부는 생산라인을 멈췄지만, 기아차지부는 확대간부만 참여했다.

11일 총파업에는 이들 완성차 지부 중 기아차지부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야 2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추는 형태다. 현대차지부는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고, 한국지엠지부는 미정인 상태다.

금속노조는 오는 12일에는 확대간부 파업에 돌입해 상경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내란 세력 청산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산별 노조 차원의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며 향후 총파업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