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마지막 라운드 일본 랠리 종료
제조사 부문은 종합 2위…도요타 1위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24일까지 나흘간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마지막 라운드를 마치고,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WRC 일본 랠리는 2004년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201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2022년 시즌에 복귀했다. 이전에는 홋카이도를 무대로 비포장도로를 달렸던 그레이블 랠리였다면 현재는 아이치현과 기후현의 포장도로를 달리는 타막 랠리로 바뀌었다.
마지막 13라운드인 일본 랠리는 좁은 길과 많은 코너로 악명이 높다. 산악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가 유럽에 비해 좁고 구불구불하고, 낙엽이 덮인 구간은 접지력을 확보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무난히 랠리를 완주하며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
티에리 누빌 선수는 선수 경력 사상 처음으로 시즌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가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코드라이버로 함께 출전해 누빌 선수와 호흡을 맞춘 마틴 비데거 선수도 시즌 코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시즌 총 558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에 올랐다. 1위는 도요타 월드랠리팀이, 3위는 포드 월드랠리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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